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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판16 엔딩 봄 / 후기 2026.02.16

총 플레이시간 54시간
후기라고 제목에 적긴 했는데 거창한 것도 아니고 딱히 논리정연하지도 않음 그냥 십타쿠 부녀자의 주절주절 의식의 흐름 감상에 가까움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음
전투가 재밌었고 스토리는 그냥저냥...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오타쿠적으로 영업할 일은 없을것같은 게임
난 원래 게이머보다 오타쿠의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오타쿠질을 하는 대상이 게임이 된 것 뿐임 그래서 정확히 뭐가 좋고 어떻고... 이런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패턴 파악해서 피하고 때리고 하는게 좀 재밌다고 느꼈음. 당연하지만 스토리 모드고 오토반지 꼈다. 후반에 오딘 참철검 얻고 나서 더 재밌었는데 단점은, 손이 진짜 아프다. 원래도 안 좋은데 좀 심했다 싶을 정도로 아픔. 이건 나중에 다시 말할것같지만... 암튼 시스템적으로 좀 불만이 없진 않았다.
스토리. 할 말 진짜 많음. 근데 이렇게 할 말이 많은데도 좋아하는 작품 리스트에 들어가질 못한다는게 참 그렇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느낌이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다기보다는 뭔가 라스트보스전이 되어서도 그냥저냥에 고조된 감정이 안 느껴짐. 내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하는 내내 몰입을 못 했다. 보긴 보는데 딴짓도 많이 하고. 아마 컷씬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초반부터 맘에 안 들었던 점은 많은데... 베네딕타를 그렇게 써 버린 것도 그렇고 애너벨라도 그렇고, 질도 그렇고, 좀 비중이 있을만한 여캐들을 가지고 왜 이래놓은건지 모르겠어서... 전반적으로 여캐 사용이 좀 예스럽고 구림. 파판14도 좀 그런게 있었는데 16에서도 그런다. 악녀(사실 사정있음) 아님 성녀... 그만 보고싶다.
중반 바하무트 전투 이후 애너벨라 대사가 진짜 웃겼음. 거의 대사가 너정말섹시해서싫어. 수준임...

철야하느라 자기들이 뭔 대사를 쓰는건지도 몰랐던건가? 니안의근친충을 깨달아야해 그런건가?
이쯤 와서 컷씬을 보고... 좀 생각도 해보고... 그러고 보니 애너벨라 심리는 알것같기도 한데 이 대사만은 이해가 안 됨;;
질은: 뭔가 아쉬움... 뭔가뭔가
히로인 역할로 들어온 캐릭터인 건 알겠는데 영 아쉬움. 왜냐면 클라이브 옆에 조슈아가 있어서;;
소꿉친구/남동생 (어린시절을 함께한 추억) 이 포지션이 겹치는데다가 클라이브를 향한 질의 마음을 잘 모르겠음 사랑한다는데 음...왜 사랑하지? 이 상태로 내내... 물론 사랑엔 이유가 없다지만 질이 (밈적인 의미의) 성녀 포지션을 가져가버려서 클라이브에게 거의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고 있는걸 보면 대체 왤까... 하게 되어버림. 어릴적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계속 마음에 품고 있다가 이루어진거라면 좀 귀여운것같기도 하고?
막판에 서브퀘로 질과 클라이브 (+조슈아)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뭐 그런게 나오는데 차라리 이걸 메인 라인에 넣어줬으면 좋았을지도 싶다. 그리고 이 퀘스트를 완료한 뒤에 질에게 말을 걸면 템을 받을 수 있는데

이걸 메인도 서브도 아니고 단순 대화이벤트를 해야지 주는 이유가 뭡니까
이런건 좀... 주인공의 러브라인 뭐시기는 그냥 주면 안되는걸까 또다른 히로인 후보가 있는것도 아닌데
또다른 히로인 후보 하니까 이건 역시 조슈아와 포지션이 겹치는게 문제였던것같다
동생과 소꿉친구 돗치스키도 아니고 뭔... 이놈의 형제자식들이 기묘할정도의 형제애를 보여주는 바람에 걍 다 이상해짐 그냥... 너무 이상함... 이상해 이 둘을 엮어먹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음 이상해... 그래서 같이 질의 연애전선도 이상해짐 이상한 형제와 그 사이에 낀 여친... 그냥 셋이 같이 살면 안될까
암튼 여캐들... 아마 미드를 젤 좋아하는거같음
질: 귀엽긴 한데 취향은 아님
베네딕타: 좋앗는데 분량이 너무 짜서 뭐가 없음
애너벨라: 길들이고싶음... 근데 뭐 그렇게까지 애정이 있는것도 아님
미드: 너무 귀여워
비비안: 성우분 발음이 되게 쪼가 있으심 그래서 컷씬에 나오면 너무 반가움 좋아
요테: 귀엽더라... 근데 나는 좀더 왈가닥을 좋아하는거같아 (미드같은)
남캐들... 잘 모르겠다.
클라이브: 취향아님(수염)
조슈아: 조류라서 잡을줄알았는데 그는 형을 사랑하는 길로 멀리멀리 떠나버림(취향아님)
시드: 취향아님
후고: 취향아님 (근데 베네딕타한테 매달리는건 좀 찌질해보여서 가산점)
디옹: 금발이고 예쁨, 좋은데... 입덕부정기인가? 잘모르겠음
테랑스: 뭔갈 판단하기엔 너무 조금 나옴 그치만 전 그가 디옹과 아름다운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해요
바르나바스: 갑자기 알궁둥이공격함 별로임 난 얘말고 얘네엄마가 궁금함
우마머스마(이름뭐.. 아 슬레이프니르): 좋긴한데, 별로 최애로 잡을정도는 아니고, 재수없음(칭찬이에요)
알테마(도 남캐로 쳐주나?): 눈이 너무 징그러워요 불합격
가브: 16의 유해진(좋다는뜻임, 그러나 최애로 삼지는 않는)
노답이네 이 오타쿠자식
자꾸 붐따발언만 하는데 어쩔수없음
손이 너무 아픔 연타기믹, 더블트리거기믹, 뭐 이런거 왕창 넣어놔서 오만 손 근육이 다 아픔
뭔놈의 알궁둥이를 자꾸 보여주는데 알몸에 jjs이 없음 나올 필요가 없는 장면임 왜넣은거임?
와중에 키스해야할것같은 장면에서는 키스를 안함 키스신 나온건 개 옹졸하게 넣어두거나 뭔 섭퀘에 넣어둠 장난하냐
섹스은유가 거지같음(클라이브랑 질 나오는 해변씬)
컷씬이너무많아서 오히려집중이안됨 내가한발짝두발짝다가가면너는컷씬이오백개
붐따버튼 누르기 끝
좋았던걸 얘기해보자
미드가 귀여움 참고로 나는 파판14에서 알리제를 좋아한다 능력좋고 씩씩한 여자아이 좋아
바하무트전에서 디옹이 크리스탈로 비룡꽃 피우는거... 와이거 너무 좋았음 기립박수
초코보가 많이나옴 (근데 어쩌다 초코보 앞발가락이 세개가 됐을까)
왤케 없지... 아냐 그래도 재밌게 했다
엔딩보고나서 정리할겸 장작위키 잠깐 들어가봤는데 엔딩이 열린결말이라고 하더라고? 난 완전 꽉닫힌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쩝
내생각: 디옹 전투에서 사망 / 조슈아 사망 / 클라이브가 조슈아 상처만 원래몸으로 돌려놓음 (빵꾸난 가슴은 마음아프니까...) / 클라이브는 오리진에서 지상으로 돌아왔으나 석화로 사망
이후 질은 클라이브 사망에 대해 어떤 직감을 하면서 울고 + 가브도... 대충 이렇게 받아들임
애초에 오리진으로 가기 직전에 다들 알고있지 않았을까 아무도 돌아오지 못할거라고 (걍 오리진 부상 이후 나오는 모든 대사가 사망플래그였음 돌아오면... 이 모든 일이 끝나면...)
마지막에 나오는 영상... 클라이브와 조슈아의 환생같기도 하고 (+토르갈? 지인이 처음에 개 보고 디옹 환생인줄 알았다해서 진짜 개웃음)
책은 저자 조슈아로 되어있는데 조슈아가 생전에 써뒀나보다~ 요테가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었나부지
이런 생각
그래도 나는 울어! 하면 울고 웃어! 하면 웃는 편이라... 마지막에 가브 눈물흘릴때 3초정도 눈물흘림 그와 라포가 잘 형성된거겠죠... 유가브해진삼촌
16은 시작하기 전에 서브퀘에 많은게 있다길래 섭퀘는 다 하고 가야지... 했는데 정말 너무할정도로 섭퀘에 다 몰아넣음 이... 이렇게까지? 아니 주인공 커플 서사까지 거기에 넣는다고는 안 하셨잖아요 이건 너무합니다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말하는것도 좋긴 좋았으니까 그런거겠지 오타쿠니까...
좀 딴소리: 3유닛 일 너무 많아보이던데 업무분배좀 잘좀해보세요 스쿠에니씨 그 회사 사정을 내가 잘 아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걍 단순히... 14도 온고잉인데 거기에 16개발하고 최근에 택리마까지 나왔고 그럼 업무량이 살인적이겠지 안됐다
그래서 파판17은 언제 나오지
듀엘룸은? 올해 나온다며 이놈들아